'한밤' 옥소리, 지탄 받더라도 연예계 컴백하려는 속마음은?

배우 옥소리(45·본명 옥보경)가 재혼 후 연예계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옥소리는 12일 오후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해 "그간 대만에서 지냈으며 떠들석한 이혼재판으로 일상생활과 배우활동을 포기하려 했었다"며 힘겹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혼재판이 시작된 뒤 끝날 때까지 3년이 걸렸다. 당시 굉장히 힘들었는데 지금 남편이 큰 힘이 됐다"며 "나의 잘못으로 인해 생긴 문제들이다. 스스로 해결하겠다"며 울먹여 눈길을 끌었다.

옥소리는 "재혼 후 출산한 아이들을 위해 당당한 어머니가 되고 싶었다"며 "아이들이 유치원에 갔는데 스스로 당당하지 못해 아이들에게 미안했다. 가족들에게 더는 피해주고 싶지 않다"고 방송활동을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옥소리는 "용기를 내 세상 밖으로 나온 이유는 나로 인해 더이상 가족들이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기 때문이다"라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더불어 "남편은 내가 행복해질 수만 있다면 복귀하라고 했지만 처음엔 힘들 거라고 말했다"며" 복귀 기사가 나가고 반대 의견도 많고 찬성도 있었다. 어떠한 악플이나 지탄을 받더라도 나에게 기회가 온다면 다시 기회를 주신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옥소리는 지난 2007년 배우 박철과 이혼 및 양육권 소송을 진행한 뒤 약 7년간 공백기를 가졌다. 이후 이탈리아 출신 요리사 남편과 재혼해 결혼 3년 차로 1남 1녀와 함께 대만에 거주 중이다. 한편 옥소리는 배우 박철과 이혼 후 지난 2007년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2011년 이탈리아인 요리사와 재혼 후 두 아이를 출산했으며 최근 방송복귀를 선언했다.

스포츠월드 연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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