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J특공대', 특별해서 더 맛있다! 돼지 특수부위 총집합

KBS 2TV ‘VJ 특공대’에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버릴 것 하나 없는 돼지, 그중에서도 아는 사람만 먹는다는 돼지 특수 부위를 소개한다.

콜라겐 가득한, 쫄깃한 맛의 돼지 꼬리 구이부터 먹을수록 중독된다는 돼지 부속까지 돼지 특수 부위의 모든 것을 VJ 카메라에 담는다.

자고로 어두육미라 했다. 돼지도 꼬리 맛이 으뜸이라는데. 소꼬리도 아니고 돼지 꼬리를 먹는다? 쫄깃한 껍질에 두툼한 살까지 붙어 있어 씹을수록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난다는 돼지 꼬리. 누린내 없이 깔끔한 맛에 여성들도 즐겨 찾는단다. 한편, 대구의 한 흑돼지 전문점에도 돼지의 독특한 부위를 사용한 음식이 인기라고. 바로 돼지 엉치 뼈를 사용한 엉치 뼈 찜. 보통 뼈 찜 하면 등뼈나 목뼈를 사용하지만, 이 집에서는 엉치 뼈를 사용, 비계가 적어 담백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라고. 그리고 각종 돼지 부속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도 있다. 돼지 위, 자궁, 염통, 막창 등 무려 8가지 부위가 한 데 모여 나오는 부속 모둠이 주 종목인 이 집은 살코기와는 또 다른 맛에 대낮부터 찾는 사람이 줄을 잇는다고. 특별 메뉴인 돈낭(돼지 고환)은 구하기가 무척 어려워 있는 날보다 없는 날이 더 많지만, 단골들은 올 때마다 이것만 찾는단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작은 가게. 두 청년이 운영하는 이 집에서 판매하는 음식은 바로 돼지 머리 수육과 순대국. 돼지 머리 하나에서 콧등 살, 볼 살, 귀 안 살 등 다양한 부위가 나오는데 부위마다 맛도, 색깔도 제각각이다. 다양한 부위로 나뉘어 나오니 질리지 않고, 비계를 제거해 부드럽게 씹히는 맛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맛이라고. 마지막으로 돼지 한 마리에 200g 밖에 나오지 않는 귀한 특수 부위가 있다. 주인공은 바로 오돌 갈비. 갈비뼈 쪽 연골을 포함한 이 부위는 오도독뼈가 박혀 있기 때문에 잘게 칼집을 내어 씹기 편하도록 손질해야 한다. 너무 단단하지 않되 오독오독한 식감은 살아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불판 위에 구우면 하얀 꽃이 활짝 피고, 오독오독 맛있는 소리까지 나니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특별해서 더 맛있는 돼지 특수부위 요리를 VJ 카메라가 소개한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