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의 왕 도제', 일본 애니 최고 드림프로젝트로 주목

감동 어드벤처 ‘초원의 왕 도제’가 현재 일본 애니메이션계를 이끌고 있는 현존하는 최고의 제작진이 함께 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화 ‘초원의 왕 도제’를 제작한 매드하우스는 지브리, 가이낙스와 함께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을 이끌고 있는 대표 제작사이다. ‘애니메트릭스’, ‘수병위인풍첩’, ‘퍼펙트 블루’ 등의 기존의 일본 애니메이션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선하고 충격적인 작품들을 통해 전세계 애니메이션 팬들을 열광시켰던 제작사 매드하우스는 최근에는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시간을 달리는 소녀’, ‘썸머워즈’등 화제작을 선보이며 작품성과 오락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일본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연출을 맡은 코지마 마사유키는 영화 ‘피아노의 숲’을 통해 제31회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하며 차세대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인간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묵직한 주제의식과 섬세한 연출력으로 평단과 대중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번 작품 ‘초원의 왕 도제’를 통해 다시 한번 그만의 완성도 높은 작품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무엇보다 영화 ‘초원의 왕 도제’를 가장 주목하게 만드는 이름은 바로 ‘20세기 소년’, ‘몬스터’ 등의 작품을 통해 전세계 1억 권이 넘는 판매 부수를 기록한 만화가 우라사와 나오키이다. 그는 전례를 깨고 본인의 작품이 아닌 영화 ‘초원의 왕 도제’의 캐릭터 원안가로 참여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가 영화 ‘초원의 왕 도제’의 캐릭터 원화가로 참여하게 된 데에는 ‘몬스터’와 ‘마스터키튼’의 TV 시리즈로 인연을 맺은 코지마 마사유키 감독에 대한 믿음이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고. 우라사와 나오키가 탄생시킨 인간미 넘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은 영화 ‘초원의 왕 도제’을 즐기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한데 모일 수 없는 현존하는 일본 최고 제작진의 합동작업으로, 지금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볼 수 없는 꿈의 프로젝트로 기록될 영화 ‘초원의 왕 도제’는 우연히 만나게 된 도시소년 '텐진'과 황금빛 개 '도제'가 광활한 초원을 위협하는 정체불명의 적에 맞서 펼치는 모험과 우정 스토리를 담은 애니메이션으로 오는 3월 27일 개봉해 한국 가족 관객에게 가슴 뛰는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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