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이 장기하(장율 역), 서예지(노수영 역) 커플의 결혼식 장면 촬영 당시의 비하인드 컷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지난 5일 저녁 8시50분 tvN ‘감자별’ 83화에서는 극중 부잣집 노씨 집안의 철 없는 막내딸 수영과 가난한 기타리스트 장율이 집안의 반대를 이겨내고 드디어 결혼식을 올리게 된 에피소드가 방송됐다. 특히 이들 커플을 가장 강력하게 반대했던 수영의 엄마 유정(금보라 분)을 포함해 노씨 일가가 모두 결혼식에 참석한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에게 가족의 훈훈하고 따스한 정을 전했다. 또 가난한 상황 속에서 둘 만의 의미 있는 결혼을 올리고자 장율이 살고 있는 단칸방 옥상 위에서 특별한 ‘옥탑 결혼식’을 올린 이들의 모습은 진정한 사랑에 대한 가치를 일깨우며 감동을 선사했다.
방송이 끝난 후 tvN이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한 촬영 비하인드 컷에서는 가장 먼저 노씨 일가의 가족사진이 눈에 띈다. 결혼식 주인공인 장기하와 서예지를 중심으로 이순재, 노주현, 금보라, 최송현, 김정민, 고경표, 여진구 등 노씨 집안 온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 실제 가족 사진을 보는 듯 한자리에 모두 모인 훈훈한 모습이 보는 이를 절로 미소 짓게 하고 있다.
함께 공개된 또 다른 사진에서는 새 신랑 장기하와 이날 결혼식 사회를 맡은 줄리엔 강이 깔끔한 턱시도 차림으로 늠름한 자태를 뽐냈다. 실제 부녀지간처럼 다정하게 춤을 추고 있는 노주현, 서예지의 모습과 ‘감자별’ 촬영장 단짝으로 소문난 구수커플 하연수, 여진구의 장난끼 가득한 모습도 시선을 모은다. 하연수를 손녀처럼 따뜻하게 안아주는 이순재와 극중 부부로 등장하는 최송현, 김정민의 다정한 모습에서는 ‘감자별’ 촬영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엿보인다.
한편, tvN ‘감자별’은 2013년 어느 날 지구로 날아온 의문의 행성 ‘감자별’ 때문에 벌어지는 노씨 일가의 좌충우돌 멘붕 스토리를 담은 시트콤이다. 김병욱 감독과 수년간 호흡을 맞춘 ‘하이킥’ 시리즈의 제작진들이 다시 한번 뭉쳤으며, 개성 있는 연기자들이 가세해 또 하나의 ‘김병욱 표 명품 시트콤’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감자별’은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저녁 8시5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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