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트렌드, 유통업계 '슈퍼 대디가 뜬다'

‘슈퍼 대디가 뜬다.’

2014년 봄, 유통업계 아이콘으로 ‘슈퍼 대디’(Super Daddy)가 뜨고 있다.

집안일은 물론, 아이 교육에도 적극적인 요즘 젊은 아버지를 말한다. 최근 MBC ‘아빠!어디가’,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아빠들의 육아를 소재로 한 예능프로그램의 인기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우선, 신학기를 맞아 자녀들의 신학기 준비물을 직접 챙기는 아빠들이 늘었다. G마켓(www.gmarket.co.kr)이 최근 신학기 준비물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040대 남성 고객의 구입량이 전년 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 구입은 전년 대비 24% 증가하는데 그쳤다. 3040대 남성들은 자녀들 패션에도 아낌없이 지갑을 열었다. 캐릭터 운동화 판매량이 111% 늘었으며, 브랜드 책가방은 77%·아동용 모자는 23% 판매가 늘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슈퍼 대디’ 콘테스트도 열린다. 한경희생활과학이 31일까지 진행하는 ‘대한민국 슈퍼대디 선발대회’ 사진 콘테스트가 그것. 육아와 가사노동 스트레스를 받는 주부들에게 자상하고 센스있는 남편의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한 사진으로 재밌는 사연과 함께 한경희생활과학 홈페이지(www.iHAAN.com) 또는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haankorea)을 통해 올리면 된다. 1인당 응모작품 수 제한은 없다. 1등에게 상금 500만원, 2등 50만원 상당의 호텔숙박권, 3등 한경희 에어프라이어 바삭 등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정정욱 기자 jja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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