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일우(서도영 역)는 지난 방송에서 유이(김백원 역)를 지키기 위해 생선 밀수 건으로 정체가 탄로난 조폭 이재윤(김만원 역)의 담당 검사를 자처, 법정에서 만원이 잘못한 부분을 인정하는 반면 심문 과정에서 그가 저지른 일을 정당화시키며 검사 아닌 변호인의 모습을 보였다.
도영이 자신을 위해 이런 행동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백원은 그를 찾아가 그 동안 숨겨왔던 진심을 짧은 입맞춤으로 표현했고, 이에 도영은 당황한 것도 잠시 백원을 강하게 끌어당겨 격한 키스를 퍼부었다. 이날 정일우는 그의 진심을 거부한 사랑하는 여자에게 겉으로는 냉정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뒤에서 묵묵히 해결해주며 마치 슈퍼맨 같은 매력을 뽐내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정일우의 능청스러움이 그간 ‘황금무지개’에 윤활유 역할을 했다면, 가벼운 캐릭터에서 냉소적으로 변해 서늘한 눈빛에서부터 냉정함을 유지한 그의 연기는 극에 긴장감을 더해주는 것은 물론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정일우와 유이의 키스 장면으로 두 사람의 로맨스가 급 물살을 타기 시작하며 한층 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이어질 MBC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55분 방송된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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