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킬링3' '헬릭스', 국내 첫방송…탄탄한 스토리+영상미 잡다

국제 유명 시상식을 휩쓴 거장들이 2014년 TV를 강타한다.

글로벌 미드 채널 AXN이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자와 에미상,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후보가 만난 웰메이드 감성 수사물 ‘킬링(The Killing)’ 시즌3와 SF 거장인 로날드 D. 무어 총 제작의 ‘헬릭스(Helix)’로 2014년 포문을 연다.

AXN은 ‘킬링 3’를 1월12일 밤 10시50분, ‘헬릭스’를 2월1일 밤 10시에 첫 방송한다.

‘킬링’은 실제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한 충격적인 감성 수사물이다. 시즌 3에서는 거리에 내몰린 17명 소녀의 연쇄 살인을 다루는데, 이 스토리 역시 총 제작자인 비나 수드가 80년-90년대 시애틀 인근에서 약 50건의 살인 사건을 저질렀던 살인마 게리 리드웨이로부터 영감을 얻어 제작했다.

‘킬링 3’는 사건 추적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형사 역으로 미레유 에노스와 조엘 킨나만을 다시 선택했다. 이 두 배우는 ‘킬링’ 시즌 1부터 3까지 시리즈의 리얼리티와 감성을 살려낸 주역들이다.

또한 ‘킬링’의 명성은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자의 마음도 움직였다. 영화 ‘양들의 침묵’으로 64회 아카데미에서 수상한 조나단 드미가 ‘킬링 3’ 연출에 참여한 것. 그는 에피소드 9회를 감독하며 극의 퀄리티를 한층 높였다.

‘헬릭스’는 최고의 SF 시리즈로 손꼽히는 ‘배틀스타 갤럭티카’ 제작자 로날드 D. 무어가 총 제작을 맡은 올해 상반기 최고 기대작이다. 로날드 D. 무어는 2008년 에미상, 2005년 휴고상을 수상한 명실상부한 SF계의 거장이다.

특히 미드 ‘X파일’ ‘로스트’, 영화 ‘콘택트’ 등 SF 분야를 주름잡는 감독과 작가들이 ‘헬릭스’에 의기투합하며 올해 최고의 SF 시리즈로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야기는 북극 생물계 연구소를 배경으로 한다. 북극에서 전혀 알려지지 않는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발견되면서 CDC(질병공제예방센터)의 전문가들이 그곳에 파견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자들은 다량의 검은색 피를 토하며 사망하고, 살아남은 자는 알 수 없는 힘을 발휘하며 괴물 형상으로 변해간다. ‘헬릭스’는 외부에 차단된 곳에서 일어나는 충격적 재난과 미스터리뿐 아니라 다양한 인간관계와 갈등 요소를 13개 에피소드를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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