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돈주안’으로 배우 데뷔를 한 린제이 던칸은 이후 수많은 영화와 연극무대, TV 드라마를 오가며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연극을 통해 탁월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녀는 ‘Theater World Award’를 비롯한 각종 연극제에서 수상을 거머쥐었다.
한편, 영국 TV 드라마 ‘마가렛’에서 마가렛 대처를 연기했던 그녀는 지금까지도 뜨거운 연기 호평을 받을 정도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2001 런던 비평가 협회 여우 주연상, 2002 토니 어워드 여우 주연상 등을 수상하며 영국을 대표하는 국민 배우로 인정받기도 했다.
이렇게 뛰어난 연기력과 폭넓은 스펙트럼, 강렬한 인상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그녀가 올 겨울 최고의 선물 ‘어바웃 타임’에서 특별한 능력을 가진 두 부자의 아내이자 어머니로 등장해 극의 활력을 더했다. 특히 영화 속에서 팀이 메리를 처음 집으로 데려온 날 그녀에게 차를 건네며 솔직담백한 조언을 건네는 그녀의 모습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영화 속에서 가족애를 우선시 하는 다정한 어머니로 그녀는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아들과 남편을 묵묵히 응원하며 무게감 있는 연기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2014 제 34회 런던 비평가 협회에서 올해의 여배우로 노미네이트 된 린제이 던칸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 ‘어바웃 타임’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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