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라디오는 2003년부터 매년 MBC 창사기념일을 맞아 하루 동안 각 프로그램 DJ들이 서로 시간대를 바꿔 진행하는 ‘FM4U 패밀리 데이’를 진행해왔다. 특히 올해는 이를 더 특별하게 기념하기 위해 10명의 디제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가족’이라는 콘셉트로 단체 사진을 찍어 의미를 더했다.
사진을 찍기 위해 자리에 함께 한 ‘FM음악도시’의 디제이 성시경은 “배철수 형님이 아버지 역할인가요?”라며 물었고, 이에 ‘음악캠프’의 디제이 배철수는 “아니지, 난 할아버지지~”라고 응수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MBC 라디오의 분위기 메이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은 ‘두시의 데이트’를 맡고 있는 박경림을 향해 “분명, 정지영 언니가 더 나이가 많은데, 외관상 경림 언니가 엄마같다~”며 농담을 건네 촬영장 분위기는 진짜 가족 사진을 찍는 것처럼 유쾌했다는 후문이다.
전현무를 비롯한 디제이들은 각자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시간을 내어 이번 촬영에 참여하며 “모이기 힘들지만 내년에도 이렇게 또 모여 사진을 찍었으면 좋겠다”, “사진이 나오면 집에도 걸어놓고 싶다”고 촬영 후일담을 전하며 MBC 라디오에 대한 애정을 뽐내기도 했다.
디제이들이 하루 동안 각자 다른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MBC 라디오 ‘FM4U 패밀리 데이’는 12월2일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하루종일 이어질 전망이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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