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 '신세계' '관상'으로 대세 입증

배우 이정재가 제34회 청룡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정재는 지난 22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4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 이정재가 남우조연상을 수상, 2013년 한해 영화 ‘신세계’와 ‘관상’으로 필모그래피를 빛내는 대표작을 추가함과 동시에 그의 이름만으로 믿고 볼 수 있는 배우가 됐다.

이정재는 지난 2월 영화 ‘신세계’에서 상사의 명령으로 범죄 조직에 잠입한 경찰 ‘이자성’역을 맡아 ‘얼굴에 맺힌 땀방울 하나하나도 연기를 하는 듯 했다’는 찬사를 들었다. 이에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임에도 468만 관객을 동원해 동일 등급 영화 중 올해 첫 4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관상’에서는 왕이 되고자 야욕을 펼치는 수양대군으로 변신해 영화 후반부 등장에도 불구, 작품 전체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뿜어냈다는 평을 받으며 관객수 913만을 기록했다.

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 수상 후 이정재는 “먼저 제 안에 수양대군의 그런 면이 있는 것을 아시고 캐스팅하신 한재림감독님, 함께했던 배우들과 스태프들, 그리고 관상을 사랑해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정재는 영화 ‘빅매치’ 촬영 중이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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