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회에서는 훈련소의 마지막 관문이자 끝판왕이라 불리는 ‘40km 야간행군’이 펼쳐진다. 앞서 겪었던 화생방, 각개전투 훈련에 비해 쉬울 거라 생각했던 훈련병들은 완전 군장을 한 채로 끝없이 이어지는 행군에 점점 지치고, 급기야 최종훈과 윤진영은 정신을 팔던 중 낙오되고 만다. 우여곡절 끝에 행렬을 찾지만 행군이 아닌 국토대장정 무리의 뒤를 따라가게 되고, 심지어 난폭한 폭주족까지 만나는 등 마지막까지도 이들의 좌충우돌이 계속돼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종훈의 유행어 ‘대뇌의 전두엽’이 탄생하게 된 비화도 밝혀질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오늘 ‘푸른거탑 제로’는 충격적인 결말을 준비하고 있다. 제작진은 “깜짝 놀랄 만한 인물이 최종훈을 찾아 와 반전을 제공한다”며 “다음 시즌인 ‘푸른거탑 리턴즈’의 힌트가 되는 만큼 끝까지 방송을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귀띔했다.
‘푸른거탑 제로’는 기존 ‘푸른거탑’에서 불운한 말년병장 역할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던 최종훈의 훈련병 시절을 그린 프리퀄이다. 지난 시즌까지 “이런 젠장! 말년에 ~라니!”와 “대뇌의 전두엽” 시리즈의 유행어를 탄생시킨 최종훈이 까까머리로 군대에 갓 입소한 시절을 연기하며 민간인에서 군인으로 거듭나야 하는 남자들의 ‘멘붕(멘탈붕괴)’과 성장을 그리며 새로운 재미를 선사해 왔다. 다음 주부터는 ‘푸른거탑’의 원년멤버들과 새로운 인물들이 합류한 ‘푸른거탑 리턴즈’가 방송된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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