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모험 가득한 어린이영화 종합 선물세트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꿈을 키워주는 데 어린이 영화만큼 좋은 방법도 없을 것이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함께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신나는 모험 이야기들을 보노라면 아이들은 점점 스크린 속에 푹 빠져 자신만의 상상의 나래를 편다. 이 가을의 끝자락, 어린이들에게 마음껏 꿈과 모험의 세계로 날아갈 수 있는 어린이 영화 몇 편을 소개한다.

먼저 ‘표류일기’다. 14일 개봉한 ‘표류일기’(원성진 감독)는 남태평양 대자연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어린이 모험 영화이다. 단란한 가정 속에서 자라온 10세 소녀가 남태평양에서 사고로 무인도에 도착해 겪는 서바이벌 어드벤처 무비로 팔라우 섬 올 로케이션이 주는 뛰어난 자연 경관과 소녀의 리얼 생존기,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영화다. 이나리, 이영하, 전무송, 선우은숙이 출연하며 요 근래 보기 드문 토종 어린이 영화로서 어린이 영화 시장 활성화에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80~90년대 큰 인기를 모았던 TV 애니메이션 ‘요술공주 밍키’가 극장판으로 돌아온다. 지팡이로 마법을 부릴 줄 아는 밍키가 변하고 싶은 어른으로 자유자재로 변신해 어려운 문제를 척척 해결해 나간다는 내용으로 어린이 나라를 수호하기 위한 꿈과 모험이 가득 담겨 있다. 부모 세대에게는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안겨줄 것이다. ‘표류일기’와 같은 날 개봉했다.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2’도 21일 극장가에 첫 선을 보인다. ‘음식이 살아있다면 세상에는 어떤 일이 펼쳐질까?’라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2’는 엉뚱한 발명가 플린트의 기계가 살아 있는 푸드 몬스터를 만들어 햄버거미, 악어타코, 수박코끼리 등 푸드 몬스터들이 사람들을 위협하고, 이를 막기 위한 플린트와 친구들의 짜릿한 모험이 펼쳐진다는 내용의 어린이 애니메이션이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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