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조? 박병호 아내 이지윤에 물어봐…내조의 여왕 등극

 이지윤, 남편 박병호를 최고의 스타로 만든 현모양처.

 박병호(넥센)가 아내 이지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해 야구팬의 시선을 모았다. 박병호는 지난 4일 열린 2013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MVP 및 신인왕 선정 시상식에서 최고의 별로 인정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고마움을 표현했고, 야구팬의 부러운 눈길을 샀다. 

 박병호는 올해 정규리그에서 홈런(37개) 타점(117개) 득점(91점) 장타율(0.602) 등 공격 부문 4관왕에 올랐고, 지난해에 이어 페넌트레이스 MVP 2연패를 달성했다. MVP 상금 2000만원에 부문별 타이틀상인 300만원까지 이날만 총 3200만원을 거머쥐었다. 이후에도 각종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 것으로 보이는 박병호는 따뜻한 겨울을 예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내 이지윤씨가 팬들 사이에서 화제다. 무명의 선수였던 박병호를 내조하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프로야구 선수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지윤씨는 KBS N 아나운서 출신으로 현재는 CJ 오쇼핑 e패션사업팀 MD로 일하고 있다. 박병호보다 연상으로 육군 장교 출신인 그는 프로야구 간판 프로그램의 메인 MC였던 시절, 2군에 머물던 박병호를 만나 결혼했다. 이에 야구계에서는 진정한 내조의 여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박병호는 시즌 내내 아내 이지윤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저 “집에 들어가면 야구얘기를 절대 안한다”고 툭 던지면서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박병호는 “시즌이 모두 끝나면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겠다”고만 언급하곤 했다. 스포츠월드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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