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디트로이트에 6-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에 따라 보스턴은 시리즈를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디트로이트는 2회초 알렉스 아빌라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6회초 공격에서 미겔 카브레라의 좌월 솔로홈런과 빅터 마르티네스의 1타점 2루타, 아빌라의 투런홈런으로 단숨에 4점을 더해 5-0으로 달아났다.
이후 보스턴은 뒤집기에 나섰다. 6회말 공격 2사후 셰인 빅토리노가 시어저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빼앗아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다음타자 더스틴 페드로이아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8회말 윌 미들브룩스의 2루타를 시작으로 제이코비 엘스버리의 볼넷과 페드로이아의 우전 안타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데이비드 오티스는 상대 마무리 호아킨 벤와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호쾌한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기세가 오른 보스턴은 결국 9회말 끝내기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자니 고메스의 유격수 내야안타와 유격수 실책, 투수 폭투로 만든 무사 3루 찬스에서 재로드 살탈라마치아가 끝내기 좌전안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배진환 기자 jba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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