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부인은 90이 넘으신 시어머니 가를 모시고 있다 귀는 약간 어두우시지만 아직도 식사며 거동이 불편하지 않으시다 기실 이 집안의 재운은 이 시어머니의 운으로 인한 것이다 옛날에 일찍이 혼자되신 시어머니께서 외아들을 키우시면서 부지런히 땅을 일구셨는데 특히 다른 집보다 쌀농사가 잘됐는데 각별히 땅에 대한 애착이 강했던 시어머니는 기회가 될 때마다 조금씩 땅을 사 모으셨고 때로는 받을 돈을 못 받을 때도 땅으로 받곤 했던 것이 지금의 땅 부자 소릴 듣게 된 것이다 K부인은 어이됐거나 시어머니 때보다 땅이 줄어들고 있음을 송구해 하면서도 현재로선 어쩔 수 없음을 탄식했다
더 문제는 1918년 무오(戊午)생인 시어머니가 돌아가시면 이 집안은 땅과 인연이 박해진다는 것이다 남편은 을해(乙亥)생으로서 갑진(甲辰)생인 장남과 원진살이 들었고 그래서 해외로 나가게 된 것이며 둘째 아들은 경술(庚戌)생이라 형과는 충살(衝殺)이 들어 분명 재산 가지고 싸움을 하게 될 공산이 크다 작은 아들의 기운을 눌러주고 있는 이가 바로 시어머니인 할머니인데 할머니가 돌아가시게 되면 본격적으로 내 몫 내놔라 네 몫은 다 가져갔다라며 타툴 일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조상기도다 조상님들의 업식은 자손들이 잘되는 것을 무엇보다 기쁨으로 여기는 것인데 자손들이 불화함은 그 집안의 영령을 혼란스럽게 한다 그러므로 지금은 K부인의 기도가 무엇보다도 절실한 때이다 재산을 지키는 것도 자손이 편안하고 발전할 때 의미가 있는 것이고 그래야만 조상님들도 영계에서 편안한 업씩으로 불도를 향해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몸을 가졌던 업식은 몸을 여의고난 뒤 영계에서의 깨달음과 성취를 위해 자손들이 발원을 올려주기를 앙망한다 따라서 자손들의 평안함과 참된 자손들의 마음과 행동에 감읍하시어 살아있을 때 쌓은 복덕의 얼마만큼이라도 자손들에게 회향될 수 있기를 또한 영계에서도 발원하시는 것이다 이런 이치를 육신을 가진 우리들은 잘 느끼지를 못한다 그래서 어떤 이는 이를 무시하기도 한다 특히 땅으로 일구는 부는 DNA적으로도 조상님들의 공덕이 아니면 받기 힘든 복이다 K부인은 필자의 얘기에 느끼는 바가 있다하면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조상님께 재를 올리겠다했다 좋은 날을 잡으려하니 십여 일을 더 기다려야 했으나 그 기간 동안 집에서 지장경을 최소 삼독 이상을 하고 오라는 필자의 말에 그러마하고 일어섰다 시어머니의 복덕이 이 집안의 며느리인 K부인께도 전해져야 했기에 조상 기도를 정성껏 모심이 그 출발이 되는 탓이기에 권한 기도였다 분명 그 마음에 감응할 일이 있으리라
김상회 (사)한국역술인협회 중앙부회장 www.saju4000.com 02)533-8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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