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약성분이 들어 있던 윈슬로 부인의 진정시럽 이야기가 공개돼 화제다.
13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샬럿 윈슬로 부인이 만든 마법의 시럽 이야기가 방영됐다.
1848년 미국에서 시럽을 개발한 샬럿 윈슬로 부인은 젖니 때문에 아파하는 손자를 위해 치료제 연구에 열중했다. 이 시럽이 바로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진정시럽. 미국과 영국에서는 1849년 윈슬로 부인의 진정시럽이 출시되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양한 계층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어려운 형편의 근로자들에 각광을 받았다. 당시 근로자들은 공장이나 농장에서 맞벌이를 했고 일을 나가기 전 아이에게 시럽을 먹여 강제로 재운 뒤 나가야 했기 때문. 굶주린 아기를 달래기 위한 방법으로도 시럽을 사용했다. 이에 진정시럽은 아기가 있는 근로자들에 식량만큼 중요한 것으로 여겨졌다.
이는 일반 가정뿐만 아니라 공공시설에서도 아이들을 재우기 위한 용도로 시럽을 사용했고 1860년대 큰 부상을 입고 고향으로 돌아온 병사들이 진통제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이에 윈슬로 부인은 '고통해방자'로 불리며 사람들에게 추앙 받기도 했다.
하지만 1911년. 미국정부에 의해 윈슬로부인의 진정시럽에 판매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판매가 중단되자 사람들은 격렬한 항의를 했다. 정부는 윈슬로 부인의 진정 시럽을 '살인시럽'이라고 주장했다. 아편과 모르핀이 잔뜩 들어있던 것이다.
19세기 당시 아편과 모르핀은 미국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약물이었다. 그 위험성이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것.
결국 1911년 미국 의학협회는 윈슬로부인의 진정시럽을 금지약물로 규정하며 모든 사실이 드러났다.
'윈슬로 부인 진정시럽'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윈슬로 부인 진정시럽, 그게 뭐야?" "윈슬로 부인 진정시럽, 진정시럽이 뭐라고?" "윈슬로 부인 진정시럽, 뭔가 했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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