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우는 오는 11월1일 오후 8시 ‘2013 이병우 기타 콘서트 (Lee Byeong Woo Guitar Concert)’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기타와 함께 하는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병우는 음악을 통해 ‘영원히 잊지 못할 여운’과 수 많은 ‘명 장면’들을 만들어 내며 1996년부터 지금까지 스무 편이 넘는 영화 음악을 작업해왔다. 이렇게 영화음악계의 새 지평을 열어온 이병우는 2002년 대한민국 영화제 음악상, 2003년 영화비평가협회 음악상을 비롯해 2004년 상하이 국제영화제 음악상 등을 수상하며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아티스트로 우뚝 섰다.
이처럼 ‘장화홍련’ ‘왕의남자’ ‘스캔들’ ‘해운대’ ‘마더’ ‘괴물’ 등 국내 굵직한 화제작들의 영화음악을 도맡아온 이병우가 최근에는 ‘관상’의 영화음악으로 이날 공연을 열게 된 것이다. 이번 공연에서 이병우는 ‘관상’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을 처음 선보일 예정이며, ‘관상’의 메인 테마 곡인 ‘심상’의 정갈하면서도 깊이 있는 기타 연주가 돋보이는 솔로 무대와 함께 영화에서 모두 담아 낼 수 없었던 ‘관상’의 비하인드 음악들을 함께 연주하여 모처럼 영화음악 거장의 면모다운 모습을 다시금 보여줄 예정이다.

현재 이병우는 성신여대 융합예술대학 현대실용음악학과 교수로 있으며, 2013년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또 기타 디자이너로서 새로운 개념의 현대기타를 디자인 제작, 기타 연습시 자세로부터 오는 무리를 최소화 해주는 기능성 기타인 ‘기타바’를 개발해 많은 기타 애호가와 디자인 전문가들로부터 찬사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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