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때문에 일부 여성들 중 콜라겐이 함유된 음료나 화장품 등의 제품들을 사용해 피부 콜라겐을 향상시키려는 경우가 많은데, 효과는 미비한 편으로 볼 수 있다. 콜라겐 제품들의 효능이 일정 정도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콜라겐을 마시거나 바른다고 해서 바로 효과가 나타나 주름을 개선하거나 피부 탄력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콜라겐의 효과를 크게 높이고 싶다면 피부 속 손실된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스컬트라’가 효과적일 수 있다.
‘스컬트라’는 PLLA(Poly-L-Lactic Acid)를 주성분으로 하는 알파히드록시산 계열 물질로 주름을 채워주는 필러나 피부를 당겨주는 보톨리늄톡신과 달리 체내 콜라겐을 자극해 피부 스스로 콜라겐을 생성할 수 있도록 촉진시켜, 피부탄력과 주름을 동시에 개선하는 주름 개선제다.
시간이 지날수록 콜라겐이 차오르면서 피부 깊숙이 자리한 주름과 푹 꺼진 볼을 자연스럽고 매끈하게 채워주고, 피부 탄력을 준다. 다만 시술 뒤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서서히 나타나 6개월 정도에 절정을 이르고, 약 2년 정도 유지된다. 이후 물, 이산화탄소 등으로 분해돼 성형에 사용되는 다른 물질보다 이물질로 인한 부작용이 적다.
특히, 기존 필러의 경우 특정 부위만의 주름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는데 그쳤지만 스컬트라는 꺼진 볼이나 눈 밑, 팔자주름, 입가주름 등 얼굴의 다양한 부위의 주름을 개선할 수 있다.
메이드유의원 박건환 원장은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키는 스컬트라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자연스럽게 피부아래 조직이 차올라 주름이 제거되는 것”이라며 “일반적인 필러나 보톡스를 사용해 인위적으로 주름을 제거하는 것과는 달리 자연스럽게 주름을 제거하는 만큼 겉보기에도 큰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만약, 콜라겐 효능을 좀더 올리고 싶다면 스컬트라와 더불어 실리프팅과 엘란쎄를 병행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실리프팅의 경우 콜라겐의 스컬트라와 함께 재생을 더욱 촉신시키고, 동시에 깊은 주름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체내 콜라겐 형성을 촉진시키는 필러 중의 하나인 ‘엘란쎄’는 스컬트라의 효능이 떨어지는 이마, 콧대, 무턱 등에서도 사용되기 때문에 얼굴 전체적인 볼륨감을 회복시켜, 자연스럽게 동안으로 만들어 준다는 장점이 있다.
박 원장은 “스컬트라는 시술이 효과적이면서도 간편하지만 시술인 만큼 시술자의 노하우와 경험이 중요하다. 특히, 스컬트라를 시술할 때 멍과 붓기를 줄이기 위해 카테터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해당 병·의원이 일회용 카테터를 사용하는지 미리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박건환 원장은 최근 한 학술 컨퍼런스에서 의사들을 상대로 ‘미용성형시술의 새로운 키워드 콜라겐-PLLA(Poly-L-Lactic-Acid)를 이용한 체내 콜라겐 자극 시술법, ‘스컬트라’와 ‘신개념 프리미엄 필러 엘란쎄와 타 필러의 비교 및 임상적 적용(Clinical Application of a Novel PCL Filler : Ellanse, Compared with Other Fillers)’ 강의를 진행해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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