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철은 젊은 시절, 잘생긴 외모로 많은 소녀 팬들을 몰고 다녔던 남자 배우 중 한 명으로 현재까지도 중년임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인 외모를 자랑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특유의 표정연기와 재치를 살려 유쾌하고 코믹한 연기까지 다재다능하게 선보인 박철이 더 이상의 같은 모습이 아닌 평소와 180도 다른 터프가이 마초남으로 변신했다.
마초남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스모키 화장은 물론이요, 선글라스와 청 베스트와 가죽자켓으로 멋을 낸 박철은 화룡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바지 체인과 여러 개의 화려한 반지까지 착용한 모습으로 나타나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MBC에브리원 측은 “박철이 이렇게 마초남 대열에 합류하게 된 이유는 현재 박철이 한량 아빠로 열연하고 있는 MBC에브리원 ‘무작정 패밀리 시즌 3’라는 시트콤 촬영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돈 많고 능력 좋은 아내, 조혜련과 함께 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박철은 그런 아내의 기에 눌려 생활하는 한량 아빠 역할로 활약하고 있다.
평소 가장임에도 불구하고 온갖 깐족거림과 일방적인 화를 선사하는 장남 세형과 아내 혜련에게 서운한 마음을 가진 박철은 소심한 복수를 계획하게 되고 그들은 신경도 쓰지 않을 정도로 미약한 복수들을 행하며 즐거워 한다고.
아들 세형에게는 아몬드 초콜릿에서 초콜릿은 다 핥아 먹고 남은 아몬드만 모아뒀다가 먹게 하기. 칫솔을 변기에 살짝 빠뜨렸다가 그 칫솔로 양치하게 하기 등의 복수를 계획하고 아내 혜련에겐 건배할 때 위에서 내려찍기, 큰 소리로 얘기해서 카페 안 사람들에게 사과하게 하기. 혜련보다 무조건 빨리 걷기 등으로 복수를 행한다.
이 사실을 모두 알아챈 혜련과 세형은 박철에게 언제 남자가 될 거냐며 아줌마라고 놀림을 가하고 박철은 그 소리가 듣기 싫어 외향적으로나마 그 누구보다 터프한 마초남으로 변신을 하게 된 것이다.
폭풍 웃음을 부르는 박철의 소심한 복수와 마초남으로의 변신은 24일 오후 6시 MBC에브리원 ‘무작정 패밀리 시즌 3’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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