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로드FC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미노와맨의 출전을 알려왔다. 이미 두 차례 로드FC 케이지에 올랐던 미노와맨의 출전이 놀랄만한 뉴스는 아니지만 이번에 갖는 경기가 그의 공식전적 100전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일본 종합격투기의 살아있는 전설 미노와맨은 일본 종합격투기의 초창기 멤버로서 20여년에 걸친 선수경력 동안 많은 경기를 해왔고, 오는 10월12일 구미에서 열리는 로드FC 13회 대회에서 드디어 자신의 공식전적 100전 경기를 갖게 된 것이다.
로드FC 황영호 본부장은 “처음 미노와맨 측으로부터 100전 경기를 로드FC에서 갖고 싶다는 요청이 왔을 때 놀랍고 감격스러웠다. 그의 대기록인 100전 경기에 걸맞은 완벽한 대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13회 대회는 미노와맨과 더불어 남의철과 라이트급 챔피언십을 벌이는 쿠메 타카스케, UFC 출신 일본 파이터 타무라 이세이와 후쿠다 리키, 그리고 일본 경량급 강자 우메다 코스케와 카마야 마코토 등 강력한 일본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며 아직까지 건재한 일본의 종합격투기 저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치열한 한일전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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