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결장, 시카고 컵스는 밀워키에 1­3 역전패

임창용이 등판하지 않은 가운데 소속팀 시카고 컵스는 지구 라이벌 밀워키에 패했다.

시카고 컵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3으로 역전패했다. 전날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무대에 처음 올라와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았던 임창용은 이날 등판 기회가 없었다.

컵스의 선발 스캇 베이커는 5이닝 동안 안타 2개만을 내주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두번째 투수로 나선 저스틴 그림은 팀이 1-0으로 앞선 7회 밀워키의 아라미스 라미레스에게 2루타를 내주고 이어 카를로스 고메스에게도 안타를 허용한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컵스는 제임스 러셀을 구원투수로 올렸으나 대타 제프 비앙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밀워키)와 5위(컵스)의 대결에서 패한 컵스는 60승82패(승률 0.423)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배진환 기자 jba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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