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는 류현진과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까지 3인방이 시즌 12승 고지에 2점대 평균자책점을 달성했다. 류현진이 가장 먼저 12승을 달성했고 커쇼가 그 뒤를 이은 가운데 그레인키도 22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와의 원정경기에서 4-1 승리를 이끌며 시즌 12승째를 챙겼다.
류현진이 12승4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커쇼는 12승7패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 중이다. 이날 8이닝 1실점 호투를 선보인 그레인키도 12승3패와 함께 평균자책점을 2.91로 끌어내렸다. 말 그대로 막강 선발 트리오인 셈이다. 12승과 2점대 평균차책점 투수 3명을 보유한 구단은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다저스가 유일하다.
또한 다저스는 류현진 선발 24경기 17승7패, 커쇼 선발 26경기 15승11패, 그레인키 선발 21경기 17승4패를 거두고 있다. 트리오가 나선 71경기에서 49승22패로 무려 6할9푼의 무시무시한 승률을 자랑한다. 올 시즌 다저스가 올린 74승 중 66.2%를 세 투수가 역할을 해줬다는 의미다.
두 자릿수 승수 투수 3명 이상은 다저스 외에도 4명의 10승 투수가 있는 디트로이트와 애틀랜타, 신시내티, 시애틀, 세인트루이스 등 5개팀이 더 있다. 다저스는 막강 3인방을 보유해 포스트시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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