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방송된 MBC 주말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설민호 분대장 부부를 위한 '부교' 위 프러포즈가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진짜 사나이' 멤버들은 청룡대대에서의 마지막 날을 맞아 결혼식과 프러포즈를 하지 못한 설민호 부부의 이야기를 듣게 됐다. 이에 김수로를 비롯한 멤버들은 그들을 위한 프러포즈를 준비하며 깜짝 이벤트를 꾸몄다.
부대의 허락을 받은 '진짜 사나이' 멤버들 중 손진영과 박형식이 축가를 맡아 연습했고, 샘 해밍턴은 같은 처지에 놓여 있어 큐피트 역할을 자처했다.
마침내 마지막 날이 밝아오자 설민호 분대장의 아내 이지은은 부대원들이 건네주는 장미 49송이를 하나씩 받으며 부교 위를 걸었다.
이후 서경석은 "50송이 다 채워서 얼마나 힘든 일이라고 꽤 시간이 흘렀다. 그 이야기 나올 때마다 서운할텐데 내색안하고 군생활 잘하라며 말을 돌리던 너. 은빛 물결 일렁이는 부교 위에서 남은 50송이를 전하며 다시 한 번 고백하겠다"라고 말하며 준비한 프러포즈 시를 낭독했다.
이어 설민호 분대장이 마지막 장미 1송이를 전해 50송이를 채웠고, 감격하는 이지은에게 "지은아. 내가 소지섭은 아니지만 미안하다. 사랑한다"라고 말해 주위를 감동시켰다.
프러포즈 직후 설민호 분대장 커플은 '진짜 사나이' 멤버들과 부대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아내가 만들어온 음식들을 나눠 먹었다.
한편, '진짜 사나이' 깜짝 프러포즈 장면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사나이, 정말 사나이들의 사랑이 대단하다" "감동적인 '진짜 사나이' 대단하다" "'진짜 사나이' 정말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MBC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