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싱, 안전하고 건강하게 즐기자

여대생이 되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귀를 뚫어 예쁘고 다양한 귀걸이를 하는 것이다. 요즘은 여대생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피어싱이 남녀노소 불문하고 하나의 패션 트렌드로 여겨질 만큼 피어싱에 대한 관심도는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너무 쉽게 생각하고 뚫게 되는 피어싱이 이대로 안전할까. 주로 피어싱은 피어싱숍·로드숍에서 바늘이나 총을 이용해 귀를 뚫은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병원이 아닌 일반 피어싱숍이나 귀금속가게에서 귀를 뚫는 것은 불법이다. 병원에서 피어싱을 합법적으로 안전하게 받아야 한다.

무분별한 피어싱으로 인해 피부과에는 심각한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소독하지 않은 도구와 일회용이 아닌 피어서(귀를 뚫는 도구)를 이용할 경우 가렵고, 접촉성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 뚫은 부위가 빨갛게 부어 오르거나 진물이 나기도 하고 심할 경우 귀가 찢어지기도 한다. 특히 켈로이드성 체질인 경우 피어싱 한 피부가 혹처럼 튀어나오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의 피부에 닿은 것을 소독만하고 반복해서 사용할 경우 감염에 노출되며, 심한 경우 에이즈감염·각종 세균성감염·피부염증·알레르기 등이 유발될 수 있다. 이렇듯 귀를 뚫는 것을 가볍게 생각하고 행동한 것이 큰 부작용으로 남아 평생 고생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지함피부과에서는 귀를 뚫기 전에 본인 피부체질에 대해 상담을 한다. 뚫으려는 부위를 철저히 소독하고 마취 연고를 바른 후 일회용 멸균 포장된 위생적이고 안정한 피어서를 이용해 뚫을 부위에 알맞은 길이와 굵기의 세이프티피어서를 삽입하므로 매우 위생적으로 피어싱을 할 수 있다. 세이프티피어서를 4주간 유지함으로써 안정된 피부 터널을 만들어 줄 수 있는데 재질은 의료용 스테인레스와 티타늄 재질에 금도금돼 있고 알맞은 길이를 유지하므로 뚫은 부위를 압박하지 않아서 접촉성 피부염과 켈로이드의 위험이 줄어든다. 또한 빼지 않고 피어싱 부위를 지속적으로 소독할 수 있어 감염의 위험성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피어싱을 한 후 4주 뒤부터는 다른 장신구를 착용해도 된다. 사용하는 피어서의 티타늄의 재질은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피어싱을 하기 전에는 피부과 전문의의 상담을 반드시 받은 후 후 안전하게 뚫어야 켈로이드성·아토피 부작용에 안전할 수 있다.

피어싱을 한 후에는 처방 받은 항생연고를 잘 발라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신경써야한다. 감염이 될 수 있으므로 상처부위를 지저분한 손으로 만지지 말아야 하고. 과산화수소나 소금물들을 이용한 과도한 소독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해야한다. 신체에 한 피부싱의 경우 샤워 시 비누잔여물이 남아 염증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러한 경우 깨끗한 물로 헹궈준 후 깨끗한 거즈나 수건을 이용해 재빨리 닦아주어 비누잔여물로 인한 염증을 예방해야 한다. 시술 후 일주일 동안은 술과 담배를 피하는 것이 좋다. 아름답고자 하는 욕망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안정성이 입증된 피부과에서 피어싱을 하는 것이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건강과 아름다움을 지킬 수 있음을 잊지말자.

이유득 이지함화장품 사장(이지함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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