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공황장애 고백, "컬투쇼 생방 중 방송사고 날 뻔"

이병헌 공황장애 고백 소식이 전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배우 이병헌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스페셜 '오래된 신인 이병헌, 그리고 할리우드'편에서는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 이병헌을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 이병헌이 갑자기 탁자 밑으로 고개를 숙인 채 한 동안 일어나지 않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에 대해 이병헌은 “그 때 방송사고 나는 줄 알았다”며 “그 자리에서 쓰러지거나 내가 더는 견디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하고 나오거나 둘 중 하나가 될 뻔했다”고 말하며 공황장애가 있음을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럴 때마다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며 “할거면 제대로 해’라는 이성과 ‘생방송이고 뭐고 내가 살아야겠어’라는 몸의 증상이 싸우고 있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또한 그는 공황장애 때문에 약을 항상 휴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황장애는 스트레스성 질환으로 가수 김장훈과 배우 차태현, 방송인 이경규 등의 연예인들도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인 공황발작(panic attack)이 주요 특징인 질환이다. 공황발작은 극도의 공포심이 느껴지면서 심장이 터지도록 빨리 뛰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며 땀이 나는 등 신체증상이 동반된 죽음에 이를 것 같은 극도의 불안 증상을 말한다.

이병헌 공화장애 고백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병헌 공황장애 고백 완전 상상도 못했네" "이병헌 공황장애 고백 들어보니 고생 많겠다" "이병헌 공황장애 고백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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