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일일드라마 ‘못난이 주의보’(정지우 극본, 신윤섭 연출)에서 BY그룹 홍보실장이자 나상진(이순재) 회장의 외손녀 신주영(신소율)이 자신을 바라보지 않는 목석같은 남자 공현석(최태준) 검사에게 술김에 키스를 해버리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해버렸다.
주영은 오랜 기간 공을 들여 공 검사에게 다각도로 접근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그간의 연애 경험을 놓고 봤을 때 이처럼 자신에게 넘어오지 않는 남자는 공 검사가 처음. 오기 반 진심 반으로 달려들기를 수개월째다.
부모님의 불화를 이유로 술을 함께 마시자고 제안한 주영. 공 검사는 울며 겨자 먹기로 응하지만 시종일관 냉랭한 자세를 유지하며 그녀에게서 거리를 뒀다. 심지어 그녀에게 “한심해서 더 이상 응석을 받아줄 수 없다”고 말하곤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렸다.
주영은 이때 버럭 “공현석”의 이름을 부르고 취객 모드로 돌입했다. 현석은 비틀 거리는 주영을 부축해 택시에 태우려했지만, 그때 그녀는 현석에게 사랑한다며 입을 맞춰 버렸다.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현석. 과연 주영은 현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현석은 주영의 마음과 달리 오매불망 나도희(강소라)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같은 남자다. 도희는 마치 현석이 주영을 대하듯 거리를 두지만 현석은 그녀를 단념하지 않고 끝까지 기다릴 태세다. 주영은 도희를 향한 현석의 마음까지도 알기에 더욱 애가 타고 있다. 도희에게 지고 싶지 않은 마음이 현석을 향한 마음에 갈수록 불을 지피는 상황이다.
진짜 사랑에 빠져버린 귀여운 악녀 주영. 과연 도희만 바라보는 현석의 마음을 돌려놓을 수 있을까. 통통 튀는 그녀의 매력이 돌부터 현석의 마음을 어떻게 흔들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 남자의 대가없는 희생을 통해 진정한 가족애와 소통을 보여주는 ‘못난이 주의보’는 매주 월∼금요일 저녁 7시20분에 방영된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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