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강호는 22일 서울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설국열차’ 언론시사회’에서 “영어로 대사했다면 어색했을텐데, 봉준호 감독이 한국어로 대사를 시켜서 너무 고마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영화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반란을 다룬 작품. 열차의 보안설계자 남궁민수 역을 맡은 송강호는 잠긴 문을 열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 앞으로 가기 위한 필수적인 존재로 열연했다.
송강호는 “한국어로 대사할 수 있었다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하며 “그만큼 ‘설국열차’가 대한민국 영화라는 게 자랑스럽다. 자긍심 넘치는 영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생존한 인류를 태운 채 설원을 뚫고 질주하는 새로운 노아의 방주 안에서 벌어지는 숨가쁜 반란의 드라마인 ‘설국열차’. 송강호, 고아성과 함께 할리우드 스타 크리스 에반스, 에드 해리스, 존 허트가 호흡을 맞춰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8월1일 개봉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