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레드' 감독, '놈놈놈' 박창이 캐릭터에 큰 흥미 느껴"

‘레드’ 감독이 이병헌의 작품인 ‘놈놈놈’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이병헌은 15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레드: 더 레전드’ 언론시사회에서 “딘 패리소트 감독이 내가 나왔던 ‘놈놈놈’이란 작품을 재밌게 봤다고 하더라. 특히 박창이 캐릭터에 대해 많은 흥미를 갖고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 ‘레드’에서 뒤끝작렬 집착형 킬러 한 역을 맡은 이병헌은 “영화 ‘놈놈놈’에서 박창이 캐릭터는 지금까지 봐왔던 악역과는 조금 나른 나쁜 캐릭터였다. 박창이가 현재를 살고 있으면 ‘레드’의 한 모습이 아닐까 생각했다”며 “감독도 재밌는 해석이라고 칭찬했고, 나도 그런 생각을 갖고 캐릭터를 소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만주 벌판에서 말을 타던 박창이가 미국에서 스포츠카를 몰고 다니며 이 시대를 살아간다는 생각으로 연기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드: 더 레전드’는 25년 만에 재가동된 최강 살상 무기인 ‘밤 그림자’를 가장 먼저 제거하기 위해 은퇴 후 10년 만에 다시 뭉친 CIA 요원 ‘R.E.D’의 활약상을 담아 낸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18일 전세계 최초 개봉.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사진=세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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