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사이더, 공식입장 발표 "심려 끼쳐 드려 죄송"

전 소속사이자 뮤지션 선배인 MC스나이퍼와 법적 분쟁에 돌입한 아웃사이더가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아웃사이더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아싸 커뮤니케이션 측은 4일 먼저 팬들을 향해 고개부터 숙였다. 공식 입장에서 “3년 만에 컴백한 아웃사이더의 신곡 ‘슬피 우는 새’가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시기에 전 소속사와의 불미스러운 문제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리게 된 점에 대해서 우선, 팬, 그리고 아웃사이더의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2006년 아웃사이더가 친구들인 배치기의 소개로 전 소속사인 스나이퍼사운드와 인연을 맺게 됐고, 2007년 10월 첫 정규 앨범을 시작으로 20010년 군 입대 전까지 배치기와 함께 스나이퍼사운드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서 총 4장의 앨범을 발매하고 누구보다도 성실히 활동했음을 강조했다.

아싸 커뮤니케이션 측은 아웃사이더가 전속계약 기간 동안 음반, 음원, CF 출연료, 콘서트 행사 수익 등에 관하여 제대로 정산금을 분배 받지 못했고, 일부 음반의 제작, 정산 금액에 관하여 스나이퍼사운드로부터 투명한 내역을 제공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스나이퍼사운드 측이 이미 알고 있었고 동의했던 아웃사이더의 레이블(구 블록버스터 레코드)을 부정하고, 정상적인 계약 해지를 부인하며, 아웃사이더를 상대로 하여 연예인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연예활동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라는 점도 강조했다.

앞으로 아웃사이더는 미정산금에 관해 소송을 통하여 정당하게 밝혀 지급받을 것이고, 연예활동정지 가처분에 대하여도 당당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MC스나이퍼의 4집 앨범 수록곡 중 아웃사이더가 공동으로 작사와 가창을 한 ‘Run&Run’과 ‘Better than yesterday’와 관련, 앨범 크레딧과 저작권 등록(‘Run&Run’)을 MC스나이퍼의 단독 명의로 올린 행위에 대해서도 저작권 수정 및 저작권료 반환을 청구하는 법적 절차를 진행할 계획임을 전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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