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은 19일 창원 LG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멀티히트를 터트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이날 경기전까지 1398안타를 기록했던 이호준은 이날 1회말 2사 3루서 들어선 첫 타석에서 깔끔한 좌전 적시타로 1타점을 올리며 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이호준은 ‘아홉수 징크스’를 의식한 듯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숨을 돌린 이호준은 세 번째 타석인 6회 선두타자로 나서 LG 선발 신정락의 4구째 직구를 밀어쳐 우전 안타를 터트리며 1400안타 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이호준은 1루를 밟은 뒤 대주자 이상호로 교체됐다.
창원=권영준 기자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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