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셰코2' 강레오, 왜 김영준 도전자에게만 독설하냐… 게시판 '시끌시끌'

전 국민 요리서바이벌 올’리브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2’(이하 마셰코2) 심사위원 강레오 셰프의 심사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비비크림 요리사’, ‘반전 실력자’로 불리며 인기 몰이 중인 김영준 도전자에게 “유독 날카로운 독설을 하는 것이 아니냐”며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한창인 것. 예선전부터 비비크림 메이크업을 하고 나와서 심사위원단에게 “외모보다 맛에 신경 쓰라”는 일침을 들었던 김영준 참가자는 이후에도 끊임없이 강레오 심사위원에게 수위 높은 독설평을 듣고 지적을 당하며 이목을 모았다.

특히 본격적인 본선이 시작된 지난 4회에서는 ‘파래 아귀탕’을 선보여 식재료 간 조화에 대해 호되게 질타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매생이가 없어서 파래를 대신 썼다”는 김영준 도전자의 설명에 강레오 심사위원은 “지금 매생이 철이 아닌데 매생이를 생각하면 어떡하느냐? 철도 아닌 매생이를 구해줘야 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육수에 당근을 넣어 낸 것에 대해서도 지적하며 “맛을 버렸다”고 혹평했다.

이에 대해 김영준은 ”내가 좀 밉상인 것 같다”고 감정적인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시식 전 강레오 심사위원에게 많은 지적을 받은 것에 반해, 시식 후 심사위원진으로부터 “맛이 좋아 놀랐다”는 반전 평을 들으며 미션 우승 후보로 꼽힐 정도로 실력을 인정 받고 관문을 통과해 왔기 때문.

시청자 게시판에는 “비비크림 요리사 귀여운데 너무 안쓰럽다. 강레오 팬이었는데 갈수록 밉상”, “강레오 셰프 김영준 학생한테 개인적으로 감정이 있는 건지 물어보고 싶다”, “남자들도 꾸미는 요즘 비비크림 안 바르는 남자도 있나”, “2회 때부터 깨끗하게 이발하고 비비크림도 안 바르고 나와서 응원하고 있다”며 김영준 도전자 옹호론이 거센 가운데, “지적할 만하고 혼낼 만한 일이었다”, “잘 한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칭찬 받기도 했다”, “심사위원 태도에 대한 비평들이 안타깝다” 등 비판론도 만만치 않게 나오며 팽팽한 의견 대립을 펼치고 있다.

제작진은 “오늘(7일) 밤 10시 방송에서는 ‘휘둘리니까 더 잘 안 되는 것 같다. 이제는 내 생각대로 하겠다’는 김영준 참가자의 반격이 펼쳐질 예정”이라며 “과연 강레오 심사위원의 독설을 극복하고 도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김영준 참가자는 예선 첫 등장부터 호감형 외모와 귀여운 미소, 비비크림 메이크업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며 ‘비비크림 요리사’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현재 외식조리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며 초등학생 때부터 요리를 시작해 한식, 중식, 일식,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 7개의 조리 자격증과 9번의 대회 수상 이력을 갖추고 있다.

‘마셰코2’는 3억의 우승 상금을 놓고 대한민국 ‘식문화 아이콘’이 될 아마추어 요리사를 찾는 요리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지난해 4월 첫 방송 돼 요리 오디션 신드롬을 일으킨 ‘마셰코’의 두 번째 시즌. 직업, 연령, 성별, 국적 불문, 대한민국에 거주하며 요리에 대한 열정과 이를 통해 꿈을 이루고 싶은 이들의 요리 대격돌이 펼쳐지며 관심을 얻고 있다. 정통파 스타 셰프 강레오, 비엔나의 요리여왕 김소희, 푸드계 마케팅의 귀재 노희영 등 심사위원 3인방의 소신과 원칙에서 나온 칼날 심사도 호응을 얻고 있다. 매주 금요일 밤 10시와 12시30분 방송.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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