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서영 아나운서는 3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이영미 칼럼’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 시즌 프로야구 하이라이트 방송을 진행하면서 발생한 노출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혀 3일 오후 누리꾼의 큰 화제를 모았다.
공서영 아나운서는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내가 입었던 옷들이 파격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내가 맡은 ‘베이스볼 워너비’란 프로그램은 후발 주자인 만큼 다른 방송사와 차별화를 두려 했다”며 “카메라 움직임이 크다 보니 다른 프로그램의 아나운서들과는 달리 옷차림이 많이 부각된다”고 털어놨다.
공서영 아나운서는 “그래서 노출이 심한 옷이 아님에도 방송에서는 좀 과한 옷차림으로 비치는 것 같다”며 “똑같은 옷도 내가 입으면 야하게 보인다”며 “한때 이 노출 논란 때문에 방송 진행 자체가 두려운 적도 있었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걸그룹 클레오 출신인 공서영 아나운서는 스포츠아나운서에 도전해 현재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야구계의 여신으로 팬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7월 KBSN에서 XTM으로 이직하면서 현재 야구방송 하이라이트인 ‘베이스볼 워너비’의 진행을 맡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 다소 수위 높은 방송 옷차림으로 팬들의 도마 위에 올랐다. 아무래도 후발주자인만큼 기존 방송사의 프로그램과의 차별성을 두면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기에는 여성 진행자의 패션만큼 좋은 아이템도 없다. 또 XTM은 남성 라이프스타일·엔터테인먼트·스포츠 채널이다. 한때 계속 사용했던 ‘남자의 날을 세워라’도 XTM이 사용하는 슬로건이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서 최근 야구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경기 후 각 방송사 야구중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여자 아나운서의 옷차림을 캡처해 비교하기도 한다.
스포츠월드 체육부
사진= XTM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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