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 주연 '월드워 Z', 이토록 강렬한 좀비는 없었다

강렬했던 15분, 이보다 더 강렬할 수 있을까.

초대형 블록버스터 ‘월드워 Z’가 9일 서울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15분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월드워Z’는 전세계 원인불명의 이변 속에서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는 인류 최후의 대재난을 그린 초대형 블록버스터. 대재난이 닥친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위기에 빠진 인류의 상황을 긴장감 넘치는 묘사와 흡입력 있는 구성으로 담아냈다. ‘월드워 Z’는 브래드 피트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치열한 판권 경쟁에서 브래드 피트가 운영하는 플랜B 영화사가 판권을 거머쥐며 화제를 모은 올해 최고의 기대작. 브래드 피드가 직접 제작, 주연, 프로듀서까지 1인 3역을 맡았다. 브래드 피트는 영화 속에서 인류 대재난에 맞설 최후의 적임자 ‘제리’로 완벽 변신하며 지금껏 보여준 적이 없는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인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15분에 불과했지만 강렬함 그 이상을 보여줬다. 마치 좀비 영화의 새 역사를 보는 것 같았다. 그동안 ‘28일 후’ ‘새벽의 저주’ 등 좀비를 소재로 한 수많은 영화가 많았지만, 이처럼 좀비를 생생하고 저돌적으로 그려낸 영화는 없었다. ‘월드워 Z’ 속 좀비들은 더 강력해지고, 더 과감해졌다. 도시를 둘러싼 벽을 타고 오르는 좀비들, 미친듯이 달리며 날아오르는 좀비의 모습은 그 어떤 영화에서도 시도된 적이 없는 장면이다. 또 비행기에서 좀비의 습격을 받고 기체가 손상, 사람들이 기체 밖으로 빨려나가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월드워 Z’는 출간되자마자 미국 최대의 인터넷 서점 ‘아마존닷컴’에서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물론, 50주간 전쟁부문 1위를 기록하며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작품성은 이미 검증됐다. 여기에 스크린에서 표현할 수 있는 영상 이상의 것을 담아냈고, 브래드 피드가 주연까지 맡았다. 올여름 최고의 블록버스터 ‘월드워 Z’, 대규모 스케일과 스펙터클한 액션으로 좀비 영화의 새 장을 열 예정이다. 6월20일 전 세계 동시 개봉.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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