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빌보드 5위로 껑충…"강남스타일 보다 빨라"

가수 싸이가 마침내 빌보드 톱 10에 진입했다.

싸이의 신곡 ‘젠틀맨’이 미국 현지 시각 24일 빌보드 메인차트인 핫 100에서 5위를 기록했다. 전 주 첫 12위로 진입했을 때보다 7계단 상승한 순위다.

아직 미국에서의 본격 활동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당당히 톱10으로 진입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결과다. 싸이의 전작인 ‘강남스타일’은 빌보드 핫 100에서 7주 연속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유튜브 조회수 등이 반영되지 않아 1위를 차지하지 못했던 싸이지만 이번에는 반영돼 1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일단, ‘젠틀맨’의 유튜브 조회수가 최근 2억 건을 넘어서면서 ‘강남스타일’보다 훨씬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싸이가 25일부터 미국으로 직접 프로모션을 챙기게 되면서 빌보드 정상 정복이라는 숙원을 마침내 풀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번 5위 기록과 관련, 빌보드 비즈는 ‘젠틀맨’이 유료 스트리밍과 음원 판매, 유튜브 조회 수 등이 늘어나 순위가 뛰었다고 밝혔다. 싸이는 뉴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현지 프로모션에 나설 계획이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세계닷컴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