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각종 정치적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팝아티스트 낸시랭(본명 박혜령)이 나이 논란에 휘말렸다.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 프로필에서 낸시랭은 1979년 미국에서 태어났다고 명시되어 있다. 그러나 인터넷 상에서는 낸시랭이 실제로는 1976년생이라는 주장이 많다. 낸시랭이 1989년 서울 구정 초등학교를 졸업했다는 증명사진까지 공개됐다. 사진을 공개한 네티즌은 “낸시랭은 1976년생 구정 초등학교 11회 6학년 5반 박혜령”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들에 대해서 낸시랭은 28일 스포츠월드와의 전화통화에서 “나는 1979년생이 확실하다”라고 일축했다. “1976년생이니 하는 것은 누군가 꾸며낸 이야기다”라면서 “나는 1979년생이라는 사실에 대해서 어떤 책임을 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낸시랭은 정치평론가 진중권과 설전을 벌이는 등 논쟁적 캐릭터다. 특히 도발적인 퍼포먼스로 이슈를 만들고 있다. 지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서 비키니를 입고 투표 독려 프로젝트 ‘앙’을 펼치기도 했다. 최근에는 개인전 ‘낸시랭과 강남친구들’을 열어 이건희, 버락 오바마 등의 어깨에 고양이 인형을 얹은 회화를 전시해 주목받기도 했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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