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관객을 울린 영화 '7번 방의 선물'의 '세일러문', TV로 만난다

올해 첫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 류승룡의 뜨거운 부성애를 상징하는 애니메이션 ‘달의 요정 세일러문’이 안방극장에서 방영된다.

애니메이션채널 CHAMP(챔프)는 3월6일 오후 3시에 ‘달의 요정 세일러문R’을 첫방송한다. ‘세일러문’은 1990년대 남녀노소 모두에게 폭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국민 애니메이션으로, 국내 방송 당시 33.6% 라는 놀라운 시청률을 기록했던 작품이다.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는 류승룡이 딸에게 ‘세일러문’ 가방을 사주려다가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되고, 감옥살이를 시작하게 된 단초가 된다. 영화의 흥행에 따라 ‘세일러문 가방’이 인기를 끌면서 ‘세일러문’도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CHAMP는 지난 9월, 15년 만에 ‘세일러문 시즌1’을 방송한데 이어 오는 3월, 두 번째 시리즈인 ‘세일러문 R’ 을 방송한다. ‘세일러문 R’에서는 새로운 적이 미래에서 등장하며 세일러소녀들의 활약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CHAMP 편성담당 정헌식 팀장은 “’세일러문’은 시즌 1 방송 당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 방송 종료 후에도 차기 시즌에 대한 방송 요청에 끊이지 않았던 작품이다” 라며 “’아이들과 어른들을 위해 방송 시간을 각각 오후와 저녁으로 고루 편성해, 남녀노소 모두 시청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고 밝혔다.

“정의의 이름으로 널 용서하지 않겠다!”는 유명 문구를 남긴 ‘세일러문’은 CHAMP에서 내달 6일 부터 매주 수, 목요일 오후 3시와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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