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윙스의 새로운 믹스테잎 앨범 ‘[#1] Vol.2’의 수록곡 ‘2 Cool 4 School’이 발매 전날인 지난 26일 소속사인 브랜뉴뮤직 공식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후 가사 논란에 휩싸인 것.
바로 가사 속에 담긴 ‘우린 XX이 만드는 모든 제품들을 구비해 걔네 학교 다니고 또 회살 위해 준비해 모든 경쟁 잘 물리치고 수원에 들어가면 쉬는 시간 없이 노예처럼 대충 14년 일 다 하고 나면 명예롭게 퇴직하잖아. 근데 30년 가까이 거길 가려 나의 삶을 제물로. 근데 아까 말했잖아. 난 이미 얘네 껄 맨날 샀어. 냉장고, 에어컨, 티비, 음식, 집과 보험, 차, 언론이랑 entertainment 취직해서 버는 돈? 얘들이 그동안 챙긴 돈의 일불 돌려주는 것 뿐’이라는 구절 때문이다. 획일화 되어가는 사회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고 ‘욕심쟁이 할아버지의 까져가는 이마를 왜 너네랑 내가 빛내? 일하는 시간 줄인 후에 페이 올려줘 음원 회사 간부들아 수익 돌려줘’ 등의 타협없는 돌직구 가사까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야 그만 해’와 ‘듣고있어?’가 더블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스윙스의 이번 2CD 24트랙의 새로운 믹스테이프 ‘[#1] Vol.2’는 브랜뉴뮤직의 수석 프로듀서이자 사운드디자이너인 마스터키의 섬세한 믹스와 마스터링을 통해 기존 언더그라운드 힙합신의 믹스테이프와는 차원이 다른 최고의 퀄리티로 완성돼 눈길을 끈다.
특히 이미 이 앨범의 수록곡중 5곡을 무료로 선 공개해 마니아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며 다시 한 번 자신이 힙합신의 뜨거운 감자임을 증명한 스윙스는 이번 앨범의 발매와 동시에 바로 3월말 본격적인 방송활동까지 계획하고 있다. 또 자신의 새로운 정규앨범도 발매할 계획을 알려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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