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앨리스' 결말, 꿈 깬 박시후·문근영 해피엔딩

 

청담동 앨리스 결말, 정체는…

'청담동 앨리스'가 해피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7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 마지막 회에는 승조(박시후)와 세경(문근영), 윤주(소이현)가 과거 자신으로 돌아가 스스로를 돌아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승조는 스스로 자수성가한 것으로 착각했지만 자신의 그림을 아버지 일남(한진희)이 고액에 구입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한동안 술과 잠에 빠져 지내다 결국 자신의 처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됐다. 이에 승조는 '아르테미스 회장 장 띠엘 샤'로 복귀하는 한편 자신의 아버지를 인정하고 마음을 추슬렀다.

이 과정에서 세경과 승조는 이별을 하게 된다. 세경은 이를 통해 다시금 새로 태어났다. 지앤의류를 떠나 다른 회사의 수습 디자이너에 지원했고, 그는 승조를 이용하며 현실과 타협했다. 철저히 성공을 위해 계획적으로 살았던 윤주는 남편과의 이혼을 선언했다. 이를 통해 특유의 도도하고 오만했던, 본연의 모습으로 되돌아갔다.

하지만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결말에서 앨리스의 언니가 다시 꿈을 꾸기 시작한 것처럼 승조와 세경은 다시 꿈을 꾸기 시작하면서 사랑을 다시 시작했다. 이들은 '청담동'이라는 꿈에서 벗어나 당당한 사랑을 시작한 것. 윤주와 타미홍도 각자의 위치에서 소박한 삶을 이어갔다.

한편, 2월 2일부터는 '청담동 앨리스' 후속으로 SBS 새 주말드라마 '돈의 화신'이 방송될 예정이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SBS '청담동 앨리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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