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레슬러 스톤콜드,10년 만에 WWE 복귀

‘공포의 스터너’ 스티브 오스틴이 돌아온다.

글로벌 남성채널 FX는 15일 밤 10시에 첫방송하는 ‘스톤콜드의 터프이너프’에서 10년 만에 WWE로 복귀하는 스톤콜드 스티브 오스틴의 모습을 최초로 공개한다. 스티브 오스틴은 WWE 신인 레슬러 발굴 프로그램 ‘스톤콜드의 터프이너프’의 호스트로 나서며 WWE로의 공식 복귀를 선언했다.

스톤콜드는 1990년대 WWE의 수퍼스타로, 각종 챔피언 벨트를 휩쓸었던 전설의 레슬러다. 현역시절 당시 만취상태에서 경기를 치르거나, 가냘픈 여자 레슬러에게 자신의 피니시 기술인 스터너(상대가 몸을 숙였을 때 목을 잡고 어깨에 걸쳐서 그대로 주저 앉는 레슬링 기술)를 시연하는 등 폭발적인 카리스마로 프로 레슬링계를 장악했다. 전설의 프로레슬러 더 락과는 대립구도를 형성하며 WWE 전성기를 이끌어, 2009년 ‘WW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스티브 오스틴은 2003년 은퇴 후에도 특별 주심, 매니저 등으로 활약하며 WWE와의 끈끈한 의리를 자랑했다.

‘스톤콜드의 터프이너프’는 WWE 신인 레슬러 발굴 프로그램으로, 14명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서바이벌을 거쳐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호스트와 코치들은 링 안팎으로 다양한 트레이닝과 테스트를 거쳐 수퍼스타가 될 자격이 있는지 평가하고, 최종 우승자는 WWE 데뷔 기회를 갖게 된다. 현재 WWE 스맥다운의 단장으로 활동하는 부커 T, WWE 우먼스 챔피언 7관왕인 트리쉬 스트래터스 등이 코치로 참여해 ‘제 2의 스톤콜드’ 양성에 도전한다.

15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스톤콜드의 터프 이너프’ 첫 회에서는 2010년 미스 USA 진, 패션 모델, MMA 선수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14명의 도전자의 혹독한 신고식과 스티브 오스틴과의 첫 대면식이 공개된다. 스티븐 오스틴의 WWE 복귀로 눈길을 끄는 ‘스톤콜드의 터프이너프’는 15일부터 매주 화, 수요일 밤 10시 FX에서 독점으로 방송한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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