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25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손연재는 휘센 모델로 2년 재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으로 손연재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LG휘센의 얼굴이 되는 셈이다. 아울러 김연아가 삼성전자와 재계약을 하게되면 손연아와 김연아는 에이컨 모델로 3년째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지난해 휘센 모델이 된 손연재는 올해 ‘손연재 신드롬’을 일으켰다. LG전자는 올해 손연재의 이름을 따 출시한 초절전 인버터 에어컨 ‘손연재 스페셜’을 내놓았고 판매량이 급증하기도 했다. 손연재는 2011년 휘센 광고 ‘물 속보다 시원한 바람’ 에 이어 2012년 ‘바람을 안다, 그래서 1등이다’를 통해 신선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선보였다.
손연재는 지난 런던올림픽 리듬체조 종목에서 개인종합 5위에 오르며 올림픽 사상 최고 성적으로 주가를 더 높였다. 이에 LG전자는 손연재가 휘센의 브랜드 이미지 강화 및 매출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한편, 러시아에서 새로운 작품 구성을 마치고 지난 13일 귀국한 손연재는 다음 시즌 리본 기술을 연기할 곡으로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를 선택했다. 또한 후프 음악으로는 푸치니의 ‘투란도트’, 볼 음악으로는 재즈곡 ‘조지아 온 마이 마인드’, 곤봉 음악으로는 파트리치오 부안느가 부른 ‘벨라 벨라 시뇨리나’를 선정했다.
손연재는 26일부터 태릉에서 훈련을 시작했으며 내년 1월 다시 러시아로 떠나 2월 말 열릴 모스크바 그랑프리 대회를 목표로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배진환 기자 jba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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