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하정우가 뺑소니 차량에 치인 뒤 추격해 붙잡은 사실이 뒤늦게 화제다.
1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하정우는 지난 12일 오후 10시 30분 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 김 모 씨가 몰던 차량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김씨는 그대로 도주 했고 크게 다치지 않은 하정우는 200m가량을 뒤쫓아 김씨의 차량을 막아선 뒤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경찰의 진술에서 "사람이 부딪힌지 모르고 가다 뒤에서 사람이 쫓아오는 걸 보고 차를 세웠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김씨는 사고 당시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174%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도연 기자 isstim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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