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썬밸리그룹 (회장 이신근)은 현재 한국과 일본에 각각 4개, 2개의 골프장에서 108홀을 운영하고 있다. 2002년 썬밸리CC(회원제 18홀)를 필두로 설악썬밸리골프리조트(대중제 27홀, 콘도), 동원썬밸리CC(회원제 18홀), 그리고 지난 6월 여주썬밸리CC(퍼블릭 9홀)을 개장했다. 또한, 내년 4월에는 여주에 200여 객실규모의 특급호텔인 썬밸리호텔도 개관한다.
회원제와 대중제가 혼합된 복합형 골프체인과 콘도 및 호텔의 숙박시설은 개별 골프장들의 특화된 서비스와 운영체계를 네트워킹해 골프를 즐기는 내장객에게 다양한 상품과 체험을 할 수 있다.
썬밸리CC와 동원썬밸리CC, 여주썬밸리CC는 모두 서울 강남을 시작점으로 삼각점을 형성해 1시간대의 물리적·시간적 위치대에 놓여 있다. 썬밸리그룹에 골프장들은 각자 특성화된 코스를 갖고 있다. 그룹 프레그십(기함)인 썬밸리CC는 회원수가 단 277명에 불과한 소수 정예 회원제 골프장으로 주말 예약에 불편함이 없는 게 특징이다. 코스 디자인은 젠틀하다. 90m 내외의 완만 표고차에 다양한 언듈레이션을 보인다. 자연 친화적 미를 강조하고, 골짜기와 능선의 지형축 등 자연을 살려 다이나믹한 코스를 더욱 부각시켰다.
동원썬밸리의 코스는 여성적이다. 도도하게 티샷을 날리지만 다운 그라운드에서 세컨샷을 준비해야 한다. 감출 곳과 보여주어야 할 것이 잘 어우러지게 배치된 코스가 섹시하다.
라운딩 후에는 온천수로 피로를 말끔히 씻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설악썬밸리골프리조트 198세대의 객실을 갖춘 콘도와 27홀(대중제)로 조성됐다. 바다와 설악산, 금강산을 조망하며 즐길 수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눈 덮힌 설악의 설산을 배경으로 양잔디의 푸른 초원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이국적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영동지역은 서울지역에 비해 평균 3~4도 높은 기온을 보여 겨울철 골프를 즐기는 이용객이 늘고 있다. 또한 설악썬밸리의 넓고 긴 그린은 여가를 즐기기 위해 찾은 골퍼들에게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한 맞춤형 코스다.
여주썬밸리CC는 9홀 대중제 골프장이다. 9홀이 주는 선입견이 비기너를 위한 코스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18홀 기준으로 파 74의 코스다. 긴 페어웨이에 안심하고 그린에 공을 올린 후, 이때 부터가 진짜 승부이다. 여주썬밸리CC는 직접 체험하기 전 그 매력을 알 수 없다.
썬밸리그룹은 여주지역 여주썬밸리CC의 개장과 함께 내년 4월 썬밸리호텔을 개관한다. 200여 객실과 500석 규모의 연회장이 준비됐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서는 여주의 역사적 인문자원과 자연자원을 활용한 호텔컨셉으로 체류형 관광상품과 5도2촌의 체험형 관광상품도 준비하고 있다. 호텔에는 놀이시설을 갖춘 워터파크와 휘트니스센터 다양한 시설을 겸비하고 있다. 또한 여주지역 20여개 골프장을 찾는 이용객을 위한 상품도 개발 중이다.
강용모 기자 ymk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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