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가방 우수氏', 촬영 현장 미공개 메이킹 영상 전격 공개

연말을 훈훈하게 해줄 ‘착한’ 영화 ‘철가방 우수氏’의 촬영 현장 미공개 메이킹 영상이 전격 공개돼 눈길을 끈다.

오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철가방 기부천사 故 김우수 씨의 감동 실화를 다룬 ‘철가방 우수氏’는 드라마 흥행 보증 수표인 배우 최수종이 18년 만에 영화로 복귀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TV 속에서 항상 밝고 유쾌했던 최수종의 영화 촬영장 모습이 어떨지 궁금하게 하며 이번 영상을 주목하게 만든다.

지난 겨울 촬영된 ‘철가방 우수氏’는 이번 메이킹 영상을 통해 제작 현장의 모습을 최초로 공개하며 열정적인 모습으로 촬영 현장을 진두지휘 하는 윤학렬 감독과 진지하게 촬영에 임하는 최수종의 모습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상승시키고 있다.
오랜만에 영화 촬영에 임하는 최수종은 “감독님과 배우들이 서로 대화를 통해 타협점을 찾고, 인물에 대한 설정을 여유로운 시간 속에서 만들어 갈 수 있어서 색다르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수종은 삐에로 분장도 불사하는 열정을 보이며 한 겨울 추위 속에서도 홑 겹의 의상을 입고 찬 흙바닥에 앉아 연기를 하고, 오토바이 배달 장면을 촬영하는 등 진정한 명배우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또 직접 현장의 분위기를 띄우고, 함께 촬영하는 아역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살뜰히 챙기는 등 추운 날씨에 꽁꽁 얼어 붙은 촬영장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영화는 중국집 배달부로 일하며 받은 70만원의 월급으로 5명의 결손 아동을 7년 동안 후원하다 지난해 9월 배달 중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한 기부천사 故 김우수 씨의 아름다운 삶이 담겨 있는 작품이다.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을 한 윤학렬 감독과 최수종, 김수미를 비롯한 연기자의 재능기부, 부활 김태원의 음악 재능기부, 디자이너 이상봉의 의상 재능기부, 소설가 이외수의 주제곡 가사 기부 등이 만들어 낸 작품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개봉을 앞두고 많은 기업과 단체에서 ‘1인 2매 영화 관람권 나눔’ 열풍이 불고 있어 올 겨울 극장가에 따뜻한 나눔의 물결을 일으킬 전망이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 출처=㈜대길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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