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진출 배두나도 '말춤' 췄다…'클라우드 아틀라스', 북미 개봉 박스오피스 3위

할리우드에 진출한 여배우 배두나가 결국 싸이의 ‘말춤’을 췄다.

배두나는 ‘메트릭스’의 워쇼스키 남매와 톰 티크베어 감독이 공동 연출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클라우드 아틀라스’에서 톰 행크스, 휴 그랜트, 할 베리, 짐 스터게스 등 톱스타들과 호흡을 맞췄다.

최근 미국 방송과 영화 홍보를 위해 배두나가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진행자는 “이 노래 알죠?(Please told me that you know that song)”라며 즉석에서 음악을 틀었다.

흘러나온 노래는 바로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에 곧바로 배두나는 “강남스타일”이라며 즉석에서 ‘말춤’의 손동작을 따라했다. 진행자는 함께 출연한 짐 스터게스에게도 춤을 요구했다. 그는 “춤을 잘 모른다”고 난감해하며 배두나에게 알려달라고 부탁했고, 결국 짐 스터게스까지 배두나를 따라 ‘말춤’ 동작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북미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27일(현지시간)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클라우드 아틀라스’가 지난 26일 북미지역 2008개 극장에서 개봉, 첫날 345만5000달러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동양의 윤회사상을 바탕으로 500년의 여섯개 시공간을 살고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배두나는 2144년 인간기계로 진화했다는 클론 역할이다. 영화는 한국에서 내년 1월10일 개봉한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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