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노말 액티비티4'. 실루엣만 보이는 알렉스의 모습에서 차원이 다른 공포를 느낄 수 있다.

 ‘리얼타임 공포’의 진수를 예고하며 전세계 영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파라노말 액티비티4’(감독 아리엘 슐만, 헨리 유스트)가 공포감을 극대화 해줄 ‘시리즈 완전 정복’ 스틸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전 세계적으로 경이로운 흥행 수익을 올리며 관객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받았던 ‘파라노말 액티비티’ 시리즈의 주요한 사건들을 보여준다.

 첫 번째 사진은 시리즈의 프리퀄 격인 ‘파라노말 액티비티3’의 어린 '케이티'와 '크리스티'의 생일 파티 장면이다. 이 때만해도 그들은 앞으로 닥칠 일들을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해 보인다. 자매의 엄마인 '줄리'의 남자친구는 이상 현상들을 담기 위해 집 안에 카메라를 설치한다. ‘파라노말 액티비티3’는 1988년이라는 시대배경에 맞게 VHS 카메라를 이용, '홈 비디오'의 묘미를 살려 리얼함을 더했다. 

주인공 알렉스는 자는 동안 몸이 공중으로 떠오르는 이상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두 번째 스틸은 ‘파라노말 액티비티2’에서 알 수 없는 존재의 공격으로 어린 시절의 공포가 떠오른 '크리스티'가 악령을 언니 '케이티'에게 보내는 의식을 치르는 장면. 모퉁이가 탄 사진은 ‘파라노말 액티비티1’에서 '케이티'의 집 다락방에서 발견된다. 의식을 치른 후 더 이상 악령을 느낄 수 없었던 '크리스티'는 안정을 되찾는 것 같지만, 그도 잠시 더욱 큰 공포가 그녀와 가족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세 번째 스틸은 ‘파라노말 액티비티2’에서 '크리스티' 대신 악령에 씌인 '케이티'가 남자친구 '미카'를 죽이고 동생의 집으로 찾아온 장면이다. 소파에 앉아 평화롭게 TV를 시청하고 있는 '크리스티'의 남편 '다니엘'의 뒤로 피를 묻힌 모습으로 나타나 그를 노려보고 있어 섬뜩함을 자아낸다. '케이티'는 동생 부부를 처참히 살해한 후 조카 '헌터'를 데리고 사라진다. 

 그리고 ‘파라노말 액티비티4’의 새롭게 공개된 스틸은 이전의 시리즈들 보다 더욱 소름 끼치는 비주얼을 자랑한다. 새로운 주인공 '알렉스'는 새로운 이웃이 이사온 이후로 기이한 일들이 그녀에게 일어나기 시작한다. 한밤 중 깜박이는 불, 저절로 열리는 현관문, 거대한 샹들리에가 눈 앞으로 떨어지고 가족들에게 나쁜 일이 생길 뿐만 아니라 자는 동안 몸이 공중으로 떠오르는 이상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일상의 모든 순간이 공포로 다가오고 숨쉬는 모든 순간이 알 수 없는 정체에 위협을 당하는 긴장감으로 변하며 실시간으로 그녀를 공포로 몰아 넣는다. 또 한 장의 스틸은 6년 전 사라졌던 '케이티'의 모습으로 그녀가 더욱 강력한 공포의 대상이 되어 돌아왔음을 보여준다. 어두운 방안, 실루엣만 보이는 그녀의 모습에서 ‘파라노말 액티비티4’의 차원이 다른 충격 공포를 먼저 만날 수 있다. 

 시리즈 전편의 충격적인 스토리를 보여주는 스틸들의 공개를 통해 기대를 배가시키고 있는 영화 ‘파라노말 액티비티4’는 25일 개봉한다.

강민영 기자 myk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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