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10 개봉박두! 부산에 유명 파이터가 뜬다

국내 최고의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가 이번에는 부산을 습격한다.

어느덧 10회 대회를 맞이한 로드FC는 내달 24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ROAD FC 010 IN BUSAN’을 개최한다.

부산 개최는 의미있는 발걸음이다. 2010년 10월23일 첫 대회를 치른 후 로드FC는 지난 8∼9회 대회를 강원도 원주에서 치렀다. 주최사와 정문홍 대표의 고향이기도 한 원주는 사실상 로드FC의 본거지. 아직 비주류 스포츠인 관계로 우려의 시선도 있었지만 이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면서 로드FC는 자신감을 얻었다. 이후 전국투어의 일환으로 야심차게 부산 개최를 시도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놓칠 수 없는 경기는 부산 출신 전 국가대표 레슬러 강동국과 미국의 베테랑 그래플러 제프 몬슨의 매치업. 강동국은 1999∼2002년까지 4년간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많은 국제대회에 출전했고, 2002년부터는 국내무대를 위주로 활동하다 최근 전국대회를 끝으로 종합격투기로 전향했다. 고향인 부산에서 MMA 데뷔전을 치르게 된 셈.

상대 제프 몬슨은 UFC, 프라이드, 스트라이크포스 등 메이저 단체에서 활동한 베테랑 파이터로 아부다비컴뱃(ADCC) 2회 우승에 27승을 서브미션으로 장식하는 등 그래플링 능력이 뛰어나다. 에밀리아넨코 표도르, 척 리델, 리코 로드리게즈, 포레스트 그리핀, 조쉬 바넷 등 종합격투계의 강자들과 수없이 싸워온 경험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이외에 로드FC 초대 미들급 챔피언인 오야마 슌고와 이은수의 미들급 타이틀매치도 확정됐으며 울보 파이터 육진수가 설욕을 위해 다시 케이지에 오른다.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과 신예들의 등용문인 영건스 6번째 대회도 마련됐다.

티켓 예매는 BS팝부산(www.popbusan.com), 부산은행 전지점에서 10월23일부터 구입할 수 있다. 

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 로드FC 10 대진(11월24일,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미들급 타이틀매치] 오야마 슌고 vs. 이은수
[헤비급매치] 제프 몬슨 vs. 강동국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 남의철 vs. 뷰실 콜로사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 쿠메 다카스케 vs. 이용재
[라이트헤비급 슈퍼파이트] 육진수 vs. 카나메 오오와키
[미들급 슈퍼파이트] 이둘희 vs. 박정교

■ 영건스 6 대진

[미들급매치] 손혜석 vs. 박일철
[페더급매치] 정영삼 vs. 허윤
[밴텀급매치] 문제훈 vs. 김성재
[페더급매치] 정민주 vs. 홍성호
[밴텀급매치] 한이문 vs. 정준회
[밴텀급매치] 알란 요시히로 vs. 김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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