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지선이 동료 개그맨 김민수에게 공개 청혼을 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희극 여배우들’에서 박지선은 “저는 못생기지 않았습니다. 저는 요염한 편입니다”라는 말을 입을 열었다.

박지선은 “어느 날 새벽까지 유일한 이성 친구 김민수와 술자리를 가졌는데 그의 여자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민수의 여자친구는 화가 난 목소리로 ‘옆에 여자 목소리 들린다. 누구냐? 헤어져’라고 화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수가 ‘박지선’이라고 해명하자 그의 여자친구는 ‘아 그랬어? 재밌게 놀아’라고 하더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자신의 굴욕담을 고백한 박지선은 “왜 나랑 있으면 안심이 되느냐? 잘 들어라 방심하다 박지선한테 남자친구 뺏긴다”라며 “김민수 잘 들어라. 10년 전 약속 기억하니? 내가 30살까지 애인 없으면 데리고 산댔지? 이제 2개월 남았다. 준비해라”라고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코너 ‘정여사’에는 중화권 여배우 장백지가 출연해 개그맨 정태호와 호흡을 맞춰 눈길을 끌었다.

이소라 인턴기자 wtnsora21@segye.com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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