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짜리 매니큐어' 켈리 오스본 "뭘 못 만지겠어"

켈리 오스본의 매니큐어가 화제로 떠올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에미상 시상식 레드카펫을 밟은 배우 겸 가수 켈리 오스본(27)이 세상에서 가장 비싼 매니큐어를 바르고 등장한 것.

전설적인 록커 오지 오스본의 딸로도 유명한 켈리 오스본은 이날 E!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바른 매니큐어가 25만 달러(약 2800만원)나 하는 제품이라는 사실을 밝혀 팬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인터뷰에서 켈리는 “지금까지 무서워서 아무것도 만지지 못하고 있는 처지다. 매니큐어에 반짝이는 가루는 진짜 다이아몬드다. 가격이 25만 달러나 하는 이 매니큐어 때문에 오늘 하루 종일 아무 것도 만지지 못하고 있다”고 불평한데 이어 자신의 트위터에 매니큐어 사진과 함께 “비싼 매니큐어 때문에 더럽게 고생했네”라는 푸념을 올리기도 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매니큐어는 보석 브랜드 ‘아자뚜르(Azature)’에서 만든 제품으로 267캐럿 상당의 다이아몬드 가루가 들어가 있으며 가격이 무려 25만 달러나 된다고.

소식을 접한 팬들 사이에서는 “굳이 저렇게까지 돈을 쓸 필요가 있었을까” “아프리카에 굶는 아이들이 떠오른다” “자랑하는 거야? 불평하는 거야?” “아무것도 못 만질 거면 왜 발랐대?” “재활용은 가능한 건가?” “사치도 이런 사치가 없네” 등 비난의 목소리가 거셌다.

사치스러운 행동으로 구설수에 오르게 된 켈리 오스본은 과거 트레이드 마크였던 포동포동한 몸매에서 약 30kg 체중감량에 성공, 앞서 자신을 뚱뚱하다고 비난했던 가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에게 “뚱뚱한 X”이라고 복수의 일격을 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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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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