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수목극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이경희 극본, 김진원 연출·이하 ‘착한 남자’)의 문채원이 섬세한 감정연기는 물론, 여배우로서는 힘들 수 있는 고된 장면까지 연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극중 굴지의 ‘태산 그룹’ 후계자로 철저하게 길러져 감정이 메말라 버린 서은기 역을 맡아 세상에서 가장 차가운 여자로 변신한 문채원이 겉모습 뿐만 아니라 내면의 외로움까지 자연스럽게 표현해내고 있다.
또 문채원은 무더운 날씨 속 오토바이를 타다 흙투성이로 구르는 장면을 비롯해 밀가루와 계란세례를 받는가 하면 아버지인 서정규 역의 김영철에게 물세례까지 받았다. 여기에 차가운 바닥에 누워 자는 장면과 연못에 던져져 허우적거리는 장면 등을 소화해내면서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치고 있다.
‘착한 남자’ 관계자는 “문채원은 독설을 하는 차가운 모습부터 지독하게 외로운 서은기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눈빛, 손짓, 감정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채원은 앞으로 송중기를 향한 뜨거운 감정을 드러내기 시작하며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매주 수목 밤 9시55분에 방송된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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