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표 알뜰폰 쓰세요"

KT, 홈플러스와 '알뜰통신' 사업 협정 체결
가계통신비 절감 주도…올해 말 본격 서비스
KT와 홈플러스의 주요 임직원들이 양사간 MVNO 사업을 시작하는 사업협정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홈플러스 정연돈 총괄부장, 홈플러스 현경일 상무, KT 표현명 사장, 홈플러스 이승한 회장, KT 이석채 회장, 홈플러스 김신제 부사장, KT 강국현 상무, KT 손희남 상무. KT 제공
‘KT와 홈플러스가 이동통신재판매(MVNO)를 통한 알뜰폰 활성화를 위해 손 잡았다.’

KT(회장 이석채, www.kt.com)와 홈플러스(회장 이승한, corporate.homeplus.co.kr)는 최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양사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형 유통업계 최초로 MVNO(알뜰통신) 사업을 시작하는 사업협정을 체결하고, MVNO 활성화 및 유통-통신 결합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동통신재판매(MVNO)는 이동통신사업을 하기 위해 필요한 주파수 대역과 네트워크 기반시설을 갖추는 대신 이동통신사가 설치한 망을 빌려 쓰는 사업형태로, 주파수 대금과 망 투자비가 따로 들지 않아 사용 요금이 저렴하다.

KT는 대형 유통사업자를 파트너로 삼아 MVNO 도매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동통신 사업을 다각화 해 가계통신비 절감과 알뜰폰 활성화에 적극 나설 수 있게 됐다. 그리고 홈플러스는 전국 130여 개 대형 마트를 통해 고객 접근성을 한층 높인 고객 친화적인 이동통신 서비스를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KT는 WCDMA, WiFi, Wibro 등 다양하고 높은 품질의 이동통신망을 안정적으로 제공함은 물론, 경쟁력 있는 도매대가를 제공하여 MVNO 사업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MVNO 고객도 단말, 로밍, 번호이동, 부가서비스 등 기존 이동통신사가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를 차별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MVNO 친화적인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홈플러스 매장에서 모바일 NFC 결제서비스 및 고객 할인 혜택 제공 등 통신, 유통 그리고 금융이 연계된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KT는 오는 9월부터 이동통신사 최초로 MVNO 고객들도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용모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